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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며 공부하기

시장이 생긴 이유와 경제에 대한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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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아이와 같이 정월대보름 놀이를 하면서 부럼으로 먹던 땅콩으로 인형을 만들었었는데요, 땅콩인형을 이쁘게 담아줄 바구니도 같이 만들었었습니다. 

바구니를 만드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고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라 아이가 좀 힘들어했었어요.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만들고 나서 많이 뿌듯해해서 참 보람 있었는데요, 바구니를 만드는 과정에서 "시장"에 대해 이야기하게 되었습니다.  

 

바구니 만들기완성된 바구니

 

 

만들기에 지친 우리 집 꼬맹이가  "그냥 사면 편한데 직접 만들기는 정말 힘들어~"

 

"그렇지.. 직접 만드는 건 시간도 많이 걸리고 힘과 노력도 들어가니 사는 것이 편리하긴 하지... "

"아~ 이래서 시장이 생겼나 보다!!"

"사람들이 구하기 어렵거나 만들기 힘든걸 서로서로 교환하면 편리하니까 시장이 생긴 거네!! "

 

바구니를 만들면서 경제공부가 될지 생각도 못했는데 이렇게 공부거리가 하나 생겼네요. 

이번 포스팅은 편리하게 물건을 살 수 있는 시장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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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장이 생긴 이유 

 

옛날에는 필요한 물건들을 직접 만들어 쓰거나 구해서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물건을 만드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고 쉽게 구할 수 없는 물건을 구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해 불편점이 많았습니다. 

 

사람들은 필요한 물건들을 서로서로 교환하기로 약속을 하게 되는데요, 만날 장소와 시간을 정해서 물건을 교환하다가 점차 시장이 생겨났다고 해요.

3일장, 5일장, 10일장.. 이렇게 날짜가 정해진 시장들이 생겨났고 현재까지도 5일장은 시골에 가면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물건과 물건을 직접 교환하거나 필요한 물건을 사고파는 시장이 생기면서

멀리 가지 않아도, 힘들게 만들지 않아도 쉽게 물품을 구할 수 있게 되면서 상인이라는 직업이 생겨나고 물건을 팔기 위해 생산하는 사람도 생기게 됩니다.  

 

 

 

시장이 생기게 된 이유생산활동을 하는 기업이 생기게 된 과정

 

 

시장의 발달은 서로서로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하는 곳이니 사람들이 점점 모이게 되고 그곳은 경제의 중심지가 됩니다.

나아가 경제의 중심지가 된 곳은 한 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의 사람들이 모이면서 나라와 나라 간의 무역을 하는 곳으로 발전을 하게 되니 지난 시간 배웠던 무역이 시장으로부터 시작했다는 것 알 수 있게 되었네요~

 

 

2. 시장의 종류

 

시장은 파는 물건이나 시장이 열리는 때에 따라, 파는 방법에 따라 종류가 나누어집니다.

파는 물건에 따른 시장은 수산 시장, 농산물 시장, 약재시장, 꽃시장, 전자 제품 시장, 주방용품만 파는 시장등 종류에 따른 시장이 있고,

집 근처에 가면 항상 열려있는 상설시장과 2일장, 5일장과 같이 기간을 정해서 열리는 정기시장이 있습니다.

 

 

또한 파는 방법에 따라 홈쇼핑이나, 인터넷 쇼핑몰, 라이브커머스, 통신판매등 컴퓨터와 인터넷의 발달로 생겨난 시장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시장에 직접 가서 물건을 사고팔았다면 지금은 주문만 하면 집으로 직접 배송까지 해주니 정말 편리한 세상이 되었습니다. 

 

 

3. 화폐의 발달

 

시장의 발달은 화폐를 탄생시키기도 했습니다.

사람마다 시장에 가지고 나온 물건들이 제각각인 만큼 물건의 값어치도 각자 다르게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물건을 교환하거나, 사고팔 때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기준이 되는 물건을 정하고 다른 물건들의 값을 정하게 되면서 꼭 필요하면서도 상하지 않는 쌀이나 소금 같은 것을 지금의 돈처럼 사용했다고 해요.

 

하지만 쌀이나 소금은 가지고 다니기 무겁고 보관이 잘못될 경우 상하기도 하니 좀 더 가지고 다니기 편리한 금, 은, 구리 등을 사용하다가 지금의 종이돈이 생기고 현재는 거의 신용카드로 물건을 사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전자상거래의 발달로 인터넷으로 물건을 구매하면서 가상화폐도 생기게 되었죠~ 사람들이 점점 더 편리한 방법을 찾다 보니 화폐도 점점 진화하고 있습니다.

 

 

 

화폐란 무엇인가

 

 

4. 시장과 경제에 대한 이해

 

시장이 어떻게 생겨났지에 대해 알려준 것만으로도 아이들이 경제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를 할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더 쉽게 이해하기 위해 직접 시장에 가서 물건의  값을 지불해 보기도 하면서  물건의 가치가 각각 다르다는 것을  체험해 보았습니다.

 

필요한 것을 쉽게 구할 수 있는 시장이 우리를 얼마나 편리하게 해주는지, 필요한 물건을 사기 위해서는 돈이 있어야되는것도 알게 되었고요,  돈을 모으기위해서는 경제활동이 필요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필요한 물건을 만들어 팔아서 돈을 모으고 그 돈으로 필요한 것을 살 수 있습니다.

 

 

" 필요한 물건을 만들어서 팔면 돈을 많이 벌수 있겠네?"

" 아하~~~회사는 사람들이 필요한걸 만들어서 파는 곳이구나!!"

 

생산자와 소비자의 개념 까지는 아니더라도 기본원리는 이해한 것 같죠?

 

내가 구입한  물건들이 나에게 오기까지의 여러 과정을 거치게 되며, 그 과정에서의 노력들을 소중히 여겨야 된다는 것도 알게 되었으니 이 정도면 꾀나 성과가 있는 경험들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경제는 인간의 생활에 필요한 재화나 용역을
생산·분배·소비하는 모든 활동,
또는 그것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사회적 관계

 

 

사전적 의미의 경제를 모두 다 이해시키기에는 아직 어려 지금은 모두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하나씩 차근차근 알아가는 재미도 있고 결국은 서로서로 연결되니 경제공부를 시작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공부로 필요한 것과 갖고 싶은 것을 구분할 줄 아는 아이가 되기를 바라며, 경제 활동을 통해 얻게 되는 것들의 소중함과, 돈을 가치 있게 쓸 줄 아는 사람으로 자라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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