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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며 공부하기

동물 이름 경제용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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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은 지난 포상스팅에 이어 동물 이름 경제용어에 대해 더 알아보겠습니다. 

아이와 같이 신문을 보는데 이번에도 경제용어에 회색 코뿔소, 가마우지, 블랙스완, 화이트 스완, 펠리컨 등 동물이름이 나왔습니다.

동물 이름으로 불리는 경제용어는 동물의 생김새나 습성, 상징 등이 반영되어 더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우리 꼬맹이도 신문을 읽으면서 아~하~!! 하며 쉽게 이해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이해하고 나니 자신이 좀 더 똑똑해진 것 같은 느낌도 든다면서 좋아하더라고요^^

 

 

 

동물 이름 경제용어

 

 

 

 

 1. 회색 코뿔소

 

"코뿔소"를 생각하면 어떤 것들이 떠오를까요? 평균 무게가 2톤 정도 된다는 엄청난 덩치의 코뿔소가 목표물을 향해 달려오고 있다면 달려오는 진동음과 두려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 만약 코뿔소가 와서 부딪힌다며?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회색 코뿔소

 

 

 

코뿔소를 생각하면 연상되는 이미지를 "회색 코뿔소"라는 경제용어로 쓰이는데요,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그 영향력도 알지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 마땅한 대책이 없는 상황을 표현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금리인상과 경지 침체, 가계부채 증가 등 어떤 일이 일어날지 보이지만 마땅한 대책이 없어 어쩔 수 없는 상황을 말하는 데요, 어쩔 수 없으니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다가 위험에 빠지게 되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최근 난방비 폭탄의 경우가 회색 꼬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회색 코뿔소 -난방비 뉴스

 

 

2. 블랙스완/ 화이트 스완

(1). 블랙스완 

블랙스완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위기를 말하는 데요, 천재지변 같은 경우를 말합니다.

 

 

블랙스완

 

 

1697년 세상에 존재할 거라고 생각지도 못했던 흑조가 발견되면서 상직이 깨져 버렸는데요, 이처럼 도저히 일어날 것 같지 않은, 발생확률이 아주 낮아 예측하지 못한 문제가 생겨서 오는 위기를 뜻합니다. 가능성은 아주 희박하지만 엄청난 충격을 주는 위기를 말하는 것으로 코로나19의 경우가 대표적인 블랙 스완입니다.  

 

(2). 화이트 스완

화이트 스완은 충분히 예상되는 일상적인 위기로 예측도 가능하고 반복되는 위기지만 제때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위기를 뜻합니다. 역사적으로 되풀이되는 금융위기 같은 경우로 블랙스완과는 대비되는 용어입니다. 

 

 

뉴욕대학교 누리엘 루비니 교수의 저서 위기의 경제학에서 처음 사용

 

 

모든 경제위기는 발생한 시기와 상황에 따라
고유한 요인들을 원인으로 볼 수 있지만,
공통적인 요인도 존재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며
이에 따른 예방 역시 가능하다.

 

 

코로나 19가 블랙스완이라면 코로나 19로 인한 통화 완화 정책으로 현재 겪고 있는 자산거품과 물가상승이 화이트스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블랙스완과 화이트스완

 

 

3. 가마우지 / 펠리컨

(1). 가마우지

 

뉴스에서 가마우지경제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가마우지는 잠수를 해서 물고기를 사냥해 물 위로 가져와 먹는 물새인데요, 중국 계림이나 일본의 마쓰야마에서는 가마우지를  이용해 낚시를 한다고 합니다.  가마우지 목 아래 끈을 묶어 가마우지가 사냥을 한 물고기를 주인이 가로채는 낚시법이라고 하는데 가마우지입장에서 보면 소위말해 죽 쒀서 개 주는 꼴입니다. 

 

 

 

가마우지 경제 -뉴스자료

 

 

 

한국 경제가 가마우지 경제라는 의미는 수출품의 핵심 원자제를 일본에서 수입해 사용하니 아무리 완제품을 만들어 수출을 많이 해도 실익은 일본이 가져간다는 뜻입니다. 2019년 일본이 불화수소 같은 반도체 핵심 소재에 수출규제를 한 적이 있습니다. 이때 반도체 소재. 부품 수출제한으로 인해 "노재팬 운동"이 확산되면서 일본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일어나 일본 기업들이 우리나라에서 철수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가 가마우지 경제에서 벗어나려면 수출 구조상 문제해결이 시급해 보입니다. 

 

(2). 펠리컨

 

펠리컨은 어미가 먹이를 부리 아래 주머니에 저장했다가 새끼에게 먹이는 습성이 있는 새입니다.

펠리컨 경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등을 의미하는 긍정적인 용어인데요, 2019년 반도체 소재 공급중단 사건을 불화수소 국산화로 극복했던 경우가 좋은 예입니다. 

 

 

 

불화수소 국산화 뉴스

 

 

 

이처럼 우리나라 기업들이 서로 협력해 수입 의존도를 낮춰 경쟁력을 높여가는 펠리컨 경제로 가기 위한 노력으로 건강한 한국 경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동물 이름 경제용어 1

오늘 경제신문 공부는 경제 용어 중에 사용되는 동물 이름입니다. 뉴스에서 기준금리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미국의 매파, 비둘기파 등을 거론하는 걸 들으신 적이 있으실겁니다. 매파와 비둘기

blog1.blissfullif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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